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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20개 부스 통합한 ‘구로디지털관’ 운영 헤럴드 생생뉴스 사회 보도일|2009.09.18 조회수|2985


구로구, 20개 부스 통합한 ‘구로디지털관’ 운영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관내 IT 업체들을 위해 ‘내조의 여왕’을 자처하고 나섰다. 

구로구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World IT Show 2009’에 참가한다. 

‘World IT Show 2009’는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다. 국내외에서 700개 업체가 참가한다. 

2005년 지자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World IT Show에 참가했던 구로구는 이후 해마다 ‘디지털구로관’을 만들어 관내 업체들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도 20개 부스(1부스가 3m×3m)를 통합해 ‘디지털 구로’를 홍보하는 전시관을 만들었다. 

‘디지털구로관’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업체가 입주해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 및 수출 상담을 하게 된다. 지난 3, 4월 진행된 참가업체 모집에는 내로라하는 구로구 IT 업체 28개사가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World IT Show에 참가하는 행운을 누리게 된 업체는 보안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두루안, USB메모리 등을 제조하는 메모렛월드, 고성능 PC제품을 만드는 세솔, 동영상 솔루션업체인 아이작에스엔씨 등이다. 통합문서이미지 관리 솔루션 업체인 아침정보기술, 물류관제시스템 업체인 유피맥스, 보안카메라 회사인 이로닉스 등도 합류했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자치단체와 관내 업체들은 부부와도 같다”면서 “관내 업체들이 발전하는 것이 구로구도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는 업체들의 성공을 위해 ‘내조의 여왕’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World IT Show에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이 참가하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로구는 2007년 200여만 달러, 2008년 500여만 달러 등 World IT Show를 통해 상당한 수출계약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구로구는 이외에도 관내 업체들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각종 자금 지원, 쇼핑몰 운영 등의 지원사업들도 펼치고 있어 기업들의 내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m.com